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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진밭골 야영장에서 도심속 글램핑 즐기고 온 후기.blog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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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진밭골 야영장에서 도심속 글램핑 즐기고 온 후기.blog

h__glacier_ 2020. 5. 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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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 야영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흠칫했다.
우리 동네에 야영장 생길데가 어딨지?

알고보니 진밭골이였다.
진밭골은 저녁마다 운동하러 가는, 범물동 뒷쪽의 작은 산골 마을이다.

아기자기한 계곡이 있고, 최근에 청소년센터까지 생기면서 길도 넓히고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그곳에 캠핑장이??
상상도 못하였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가보았다.

 

https://place.map.kakao.com/m/1806580880

대구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야영장
Tel. 053-666-3477

예약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https://camping.suseong.kr/index.do

여기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나같은경우는 예약하고 모르믄점 궁금한점들을 전화로 물어보았는데 친절하게 대답해주셨다.

진밭골야영장에는 몇개의 캠핑사이트가있다.
오토캠핑도 가능하고 개인텐트를 가져올수 있는 곳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글램핑이였기 때문에
"매화방" 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라반을 예약했다.

수성구민 할인까지 되어서, 정말 합리적인 가격에 카라반 글램핑을 할 수 있었다.

만든지 얼마안되어 그런가 시설이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고
관리가 엄청 잘되어 있었다 :)

누워서 좀 쉬고 있으니 해가 진다.
카라반 창문으로 보이는 노을이 이쁘다.

고기를 굽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고기를 밖에서 구워 먹으려면, 숯과 그릴(불판)을 따로 들고와야한다.
캠핑 초보라 그런지 숯은 샀는데 그릴을 들고오는것을 깜빡해서
옆 카라반 분들에게 빌렸다.. 감사합니다 :)

토치는 본부에서 사용장부를 적고 빌려주신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이렇게
근사한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었다.

집 주변에서 이런 호사를 누릴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사온 회도 먹고
비빔면 + 삼겹살은 어느새부턴가 국룰이 되어 있었다.

이렇게 재밌게 놀고 밤을 보내니
어느새 아침이 되어있었고

집이 가까워 우리는 걸어서 귀가했다.

난 집가까운곳에 캠핑장이 생겨서 정말 좋다.

하지만 이정도 시설과 퀄리티라면, 대구의 다른 구에서도 충분히 놀러올 만한 것 같다.

칠곡에 사는 친구에게 추천해주었더니,
왔다 간 후에 굉장히 만족했다고 한다.

이때까지 글램핑을 하려면
청도에 봉식이놀이터 와 같은 멀리있는 곳까지
갔어야 했는데

매우 가까운곳에 합리적인 대안이 생겨서 기쁘다.

글램핑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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