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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12년 사용자가 아이폰을 사게 된 이유, 한달 사용기 본문

IT Review

갤럭시 12년 사용자가 아이폰을 사게 된 이유, 한달 사용기

h__glacier_ 2020. 12. 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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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1 PRO Graphite 256GB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타길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후기


어릴 때 부터 IT업계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자연스레 스마트폰 시장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우리나라에는 크게 두 브랜드의 스마트폰이 주로 판매되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삼성 Galaxy’

애플의 iOS 기반의 ‘iPhone’

 

이렇게 두 제품군이 스마트폰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었는데,

두 운영체제의 차이점이 매우 분명했기 때문에 사용자가 확연히 나뉘었다.

 

Android & iOS

그 당시의 안드로이드의 장점 :

사용자의 높은 자유도, 상대적으로 원활한 국내 사용 등

 

iOS의 장점 :

훌륭한 운영체제 최적화, 보안 안정성
등 으로 꼽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잦은 오류, 상대적으로 약한 보안 안정성 등의 단점이 있었고

 

iOS는 국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기능들이 많았고 철저한 보안정책 때문에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보안이 조금 약하더라도
루팅과 같은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내 입맛대로 제어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을 선택했었고,

그 중 메이저 제조사인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를 쭉 사용해 왔다.

 

가장 최근에 사용한 폰인 갤럭시S9+


갤럭시S2 - 갤럭시노트3 - 갤럭시노트8 - 갤럭시S9+

 

이렇게 4개의 갤럭시를 12년동안 사용하던 나는

최근에 휴대폰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알아보고 있었다.

 

멀쩡한 휴대폰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든 데는 한 친구의 요인이 컸다.

 

나와 같이 IT제품에 관심이 많은 친구이지만
나와는 완전 반대

애플 생태계를 갖추고 사는 친구였다.

이 친구와 십몇년동안 지내면서

애플 제품들을 내가 소유한것 마냥 가까이 접해왔지만

한번도 아이폰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최근에 사진을 찍다가 처음 뽐뿌가 왔다.

 

iPhone 11 PRO (f/1.8 , 1/594 , 4.25mm , ISO32)

사진찍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나는

갤럭시를 사용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매번 후보정을 했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매우 귀찮아졌고, 갤럭시 특유의 푸른 색감이 항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친구의 아이폰 11pro, 12pro로 사진을 찍어 보니

내가 후보정 하던 색감의 사진들이

기본카메라에서 찍히는 것을 보고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Live Photo와 같은 그 당시의 상황을 기록하기 좋은 기능도 있었고
아이폰 고효율 사진 확장자인 .heic 파일의 용량 효율이 뛰어난 것도 한 몫 했다.

 

결국 모든 불편함 (사진 연락처 다 옮기기, 삼성페이 부재,,etc) 들을 뒤로하고 사진 하나만의 이유로 아이폰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좌 : iPhone 11 Pro / 우 : iPhone 12 Pro

사진때문에 넘어가는 만큼

무조건 프로모델, 그리고 256GB로 알아보았다.

최신 제품은 iPhone 12 Pro.

하지만 친구의 11프로 12프로를 모두 보았고

두제품의 차이가 미세한 크기, 디자인 차이밖에 없으며

12프로 256GB를 구매하기에는 예산이 초과되어


iPhone 11 Pro Graphite 256GB 모델로 구매하였다.

 

 

애플이 디자인 하나는 정말 잘뽑는다고 생각해 왔었고
실제로 내 손에 들어오니 만족스러웠다.

폰을 받자마자 사진을 옮기는데,

안드로이드 갤러리 앱과 아이폰 사진 앱의 날짜정보 읽어오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

무턱대고 사진을 옮기면 날짜가 다 섞인다고 하여구글 포토로 하나하나씩 옮겼다.


매우 귀찮았지만 십몇년간의 추억을 정리하고 옮기고 나니 뿌듯했다.

 

스그 영롱

 

불편한 것들이 매우 많을거라고 예상했는데
한달 사용해보니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우선, 내가 알던 예전의 iOS와는 많이 달랐다.
우선 최근 iOS 버전 업데이트가 되면서
안드로이드와 같이 홈화면 위젯을 지원한다.

 


이와 같이 여러 서드파티 앱을 이용하여
원하는대로 꾸밀수 있고, 위젯기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편했다.

 

또한 예전과 달리 안드로이드에 존재하는 웬만한 앱은 iOS에도 있으며 연동도 완벽하게 되었다.

노래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가장 걱정했던 삼성페이의 부재.

나 뿐만 아니라 매우 많은 사람들이

삼성페이가 너무 편해서 아이폰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결론은 하나도 안 불편하다 이다.
나는 삼성페이의 대안으로 카드케이스를 이용했다.

여러 제품이 있지만, 카드케이스로 이름있는 제조사의 제품인 “프레임바이 에어범퍼2” 제품을 구매했다.

 

투명 패딩 케이스에 뒷판에 카드 2개가 들어가는 제품이다.

슬림한 류의 케이스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아이폰은 액정이 깨지는 순간 한달치 밥값이 날아가기 때문에 안전한 패딩케이스가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카드가 무려 두장이 들어간다는 장점때문에 구매했다.

 

따라서 후불교통이 되는 카드 한장과 운전면허증을 넣어 다니니 지갑이 필요가 없어졌다.

술마시러 갈때도 휴대폰만 들고가면 되니 오히려 더 편해졌다.

 

의외의 불편한 점이였던 유튜브.

안드로이드는 유튜브 프리미엄의 pip가 당연히 적용되는데

아이폰은 pip가 아직 안되는 것 보고 깜짝 놀랬다.

폐쇄적인 정책이 많이 누그러 졌다고 생각했는데

유튜브 pip는 왜 안풀어주는건지 의문이였다.

따라서 자연스레 유튜브 시청시간이 줄었고

내시간이 늘어났다. 반사이익(?)

영어공부용으로 (자기전 ASMR용) 맥북으로 가끔 듣는 팟캐스트도 아이폰으로 이어들을수 있어서 편했다.

 

나머지는 안드로이드와 크게 다른점을 느낄 수 없었고

카메라는 기대하던 대로 매우 만족중이다.

 

하지만 이해가 힘들정도로 비싼 정품 주변기기/악세서리,

후속작들에서 보여주는 애플의 원가절감 및 돈벌이 행보는

여전히 불만이 많고,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 이하 iPhone 11 Pro로 찍은 사진 몇장


[세줄요약]

•갤럭시만 12년 쓰다가 아이폰이 눈에 들어옴

•사진, 연동성의 장점만 보고 아이폰11Pro 구매. 한달여 기간동안 사용

•생각했던 것 보다 불편하지 않았고, 만족스럽게 사용중.
하지만 애플의 가격정책, 여전한 폐쇄성 등은 개선 필요성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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