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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반곡지 “두낫디스터브(Do Not Disturb)” - 드라이브가기 좋은 카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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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반곡지 “두낫디스터브(Do Not Disturb)” - 드라이브가기 좋은 카페

h__glacier_ 2020. 12. 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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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낫디스터브 반곡지

경산 반곡지 드라이브가기 좋은 카페



영남대학교에 일이있어 친구와 들른 김에
영대정문에서 저녁을 먹고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경산에는 호수가 많다.
대구에 수성못만큼은 아니지만, 남매지, 중산지는 꽤나 이뻐 많은 사람들이 가는 경산 명소 중 하나이다.

처음에 반곡지가 유명하다고 들었을 때, 남매지와 비슷한 저수지이겠거나 했는데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랬다.

 

오후 7시쯤 간 것이 맞나 생각이 들정도로
깜깜히 아무 조명이 안 켜져 있었고,
두낫디스터브 카페 하나만이 덩그러니 있었다.

반곡지는 낮에만 명소인걸로..
내 눈에는 안보였지만 아이폰의 야간모드가 대신 찍어주었다.

 

 

깜깜한 반곡지를 뒤로하고
SNS (인스타, 페북) 에서 자주 보았던
두낫디스터브 반곡지에 들어갔다.

원래 이시국이라 테이크아웃해서 가려고 했지만
마감시간이 다되어가서 그런지 손님이 없길래
안에 들어가보았다.

 

 

보자마자 든 생각은
차가 없으면 절대 올 수 없는 위치에
이정도로 큰 카페를 지어놓으면
장사가 될까?? 였다.

잘 되니까 오래 유지하고 있겠지?

우리는 날씨가 추운만큼 핫아메리카노 두잔을 시켰다.
카페에는 포토존이 여러군데 있었다.
1층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야외의 회색 콘크리트 감성 발코니가 사진욕구를 끌어올렸지만 추워서 참았다.
날씨만 괜찮으면 야외에서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주문했던 아메리카노 두잔이 나오고
카운터 앞에있는 이쁜 카드 굿즈들을 들고왔다.

돈주고 팔아도 될법한
반곡지 엽서카드
두낫디스터브 포토카드 등이 있었다.

 

마음에 드는것을 몇장 뽑아와 커피와 찍어보았다.

현재 날씨와는 맞지않는 가을 분위기 굿즈였지만
이쁘긴 이뻤다.
겨울인만큼 눈내린 반곡지 사진과 겨울분위기 굿즈들로 바꾸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커피 맛은 딱히 기억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특별하진 않았다.

카페 전체에 커피원두향이 너무 많이 나서

다녀온지 하루가 지난 지금도 패딩에서 커피향이 난다.

 

과제한다고 들고온 맥북과 같이 찍어보았다.
역시 어디든 잘 어울린다.

 

2층은 정말 규모가 컸다.
테이블을 조금 더 배치해도 될 것 같은데, 코로나때문에 일부로 이렇게 배치한 것 같다.

 

마감시간이 임박하여 손님이 거의 없이 조용히 힐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하지만 여기가 반곡지인지 우리 할머니댁 마당 앞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어두웠다.

반곡지가 경산의 명소로 꼽히는 만큼
조명시설을 조금이라도 설치하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한다.


 

곳곳에 이쁜 포토스팟들이 위치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이뻤다.


이 곳을 방문할 예정이신 분들은
꼭 낮에 오는것을 추천한다.
밤에는 오는 길도 어둡고 위험하며
볼거리도 없는 것 같다.

 

다음에 낮에 재방문 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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