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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곡 크로플 맛집 카페 - "피카커피 (fikacoffee)" 본문
피카커피 fikacoffee
대구 칠곡 경대병원 부근에 위치한 인스타 핫플 카페
최근에 친구가 칠곡경대병원에 볼일이 있어 같이 간 김에
칠곡 핫플인 피카커피에 다녀왔다.
칠곡이 같은 대구에 있긴 하지만, 수성구에 거주하는 내가 가기엔 너무 멀다.
그래서 피카커피를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엄두를 못 내었고
오랜 시간이 지난 이번에 갔다오게 되었다.
워낙 인스타에서 많이 본 곳이라 3지구 쪽에 위치할 줄 알았는데
학정역과 칠곡경대병원역 사이 쯤 아파트 단지에 위치해 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 엄청 큰 창고형 카페인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작고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깜짝 놀랬다.
11월 말에 다녀왔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은 모습이다.
피카커피의 로고를 루돌프 얼굴처럼 꾸며놓았는데
이를 계획하고 만든 로고인것 처럼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오픈 타임이 굉장히 길다.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우리 동네에 있었다면 단골카페로 삼았을 텐데 아쉽다.
카페에 들어가니 많은 굿즈들이 있었다.
아기자기한 소품, 폰케이스들이 있었다.
보통 저런데서 폰케이스를 사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피카커피 로고가 워낙 심플하고 이쁘기도 하고
레터링도 이쁘게 만들어져 있어서 구매욕구가 생겼다.
이외에 머그컵, 플라스틱 텀블러 등도 상당히 이뻤다.
겉에서 보고 생각보다 엄청 작다고 느낀 카페가
안에 들어오니 조금 커 보였다.
안쪽으로 깊은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카운터 뒷편으로 테이블이 몇개 있었고, 나머지는 룸식 구조였다.
완전히 문으로 막혀있는 룸이 아니라, 격벽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룸이였다.
요즘같은 시국에 상당히 좋은 인테리어인 것 같다.
이번 한 해는 정말 훅 지나갔다.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니,,
어른들이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던데,
이제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가고 있는 내가 벌써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면
앞으로의 시간들은 얼마나 더 빨리 갈까 무섭다.
앞에 보이는 큼지막한 우퍼 스피커가 가게의 분위기를 살려 주었다.
전체적으로 아이보리 톤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나는 얼죽아 이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친구는 아몬드코코넛라떼 를 주문했다.
상당히 플레이팅이 간단하면서도 이뻤다.
크로플은 한눈에 봐도 맛있어보였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위에 아이스크림 한 스푼을 올리고,
준비된 생크림을 곁들여 먹으니
행복해 지는 맛이였다.
입이 달아질 때 쯤 아메리카노 한모금
정말 괜찮은 조합이였고 커피, 크로플 모두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친구가 시킨 아몬드코코넛라떼는
이름만 봤을 때는 맛 없을 수가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예상 외였다.
조금 예상치 못한 떫음과 느끼함과
생각보다 달지 않은 애매한 맛?
친구와 나 둘다 한모금 마시고 다신 건드리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너무 이쁘고 커피와 디저트 모두 괜찮았던 카페
피카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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