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cier's Daily Log

대구 수성못 정갈한 일본 가정식 맛집 - "온기정" 본문

Daily/Restaurant

대구 수성못 정갈한 일본 가정식 맛집 - "온기정"

h__glacier_ 2020. 9. 18. 14:22
반응형

온기정

대구 수성못 바삭한 튀김의 텐동이 인상적이였던 일본 가정식 맛집


수성못 "온기정"

집 근처에 수성못이 있어서

산책이나 운동, 식사 하러 자주 가는 편이다.

 

이 날도, 친구와 점심약속으로 수성못에 갔는데

텐동 맛집으로 유명한 온기정에 갔다.

 

평일 점심에 방문했는데도

주차장이 부족해서 한참을 해멨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우즈베이커리 골목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다 보면 위치해 있다.

외관을 노란색으로 산뜻하게 꾸며놔서 눈에 잘 띈다.

 

"따뜻한 정이 오고가는 밥집"

이라는 컨셉의 식당이다.

 

낮 12시쯤 왔는데, 웨이팅이 약 3팀 정도 있었다.

다행히 금방금방 빠져서 10분정도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다.

 

온기정 외부 메뉴판

온기정의 메뉴는 일본 가정식 위주로 준비되어 있었다.

물론 나는 오기 전부터 텐동을 먹으려고 결정해서 왔지만

한번 쯤 고민해볼 만한 많은 메뉴들이 있었다.

 

그 중 눈에 띄는 정식 메뉴와 오반자이.

16,000의 가격대에 하루 한정된 수량만 판매하고 있었다.

텐동/스테키동/카이센동 같은 단품 메뉴에 여러 사이드 메뉴들이 곁들여져 나오는

정갈한 일본 가정식 세트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정식/오반자이 세트를 먹고 있었다.

다음에 방문하여 한번 쯤 도전 해보고 싶었다.

 

우리는 들어가서 바로 텐동을 시켰다.

이날 사람이 엄청 많아서 그런지 엄청 오래 기다렸다.

40분쯤 기다리니 텐동이 나왔다.

(주문 누락된줄 알았다.)

항공샷 맛집 (?)

텐동 (11,000원)

사진이 정말 잘 나왔다.

 

(팽이버섯튀김/단호박 튀김/온센다마고 튀김 (반숙 계란 튀김)/새우튀김/꽈리고추 튀김/표고버섯 튀김/연근 튀김/깻잎 튀김)

정도의 구성이였던 것 같다.

 

보통 텐동집에 가면, 튀김과 밥에 간장소스가 뿌려져 나오는 반면

온기정은 밥에만 소스가 조금 뿌려져 있고, 튀김은 그냥 튀김 자체로 나왔다.

 

팽이버섯 튀김이 비주얼이 거대해서 그런가

11,000원 가격이 합리적으로 느껴졌다.

 

온기정 온센다마고

원래 텐동은 온센다마고 (반숙계란) 을 터트려 같이 비벼 먹는데,

온기정의 온센다마고 튀김은 조금 오버쿡 된 것 같았다.

비벼 먹기에는 노른자가 조금 많이 익어서 그냥 따로 먹었다.

원래 이런 컨셉인지 오버쿡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따로 먹었을 때 맛있었으니까 됐다.

 

전체적으로 튀김은 정말 바삭하고 맛있었다.

여느 텐동집 들과 조금 다르게 소스를 따로 찍어먹는 방식이였는데,

개인적으로 이 방식이 튀김의 바삭함이 잘 살아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밥은 온센다마고가 좀 많이 익어서 나온점, 조금 간이 덜 된 점 때문에 아쉬웠다.

그래도 바삭하고 양이 많았던 튀김이 단점을 커버해줘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수성못에서 정갈한 일본 가정식을 맛보고 싶을 때

"온기정" 이 좋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반응형
Comments